결말까지 단 2회만 남겨둔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15회 예고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재벌집 막내아들 15회 예고편을 보면 진도준은 불법대선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긴급 체포 명령을 받아 서민영 검사 앞에 피의자로 앉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장면에서는 갑자기 순양물산 최대주주가 되어 진영기 앞에 나타나는 장면도 보입니다. 어떻게 된 걸 까요?
이 모든건 진양철 회장의 큰 그림?
진양철 회장이 도준이에게 유산으로 한 푼도 안준건 할아버지를 밟고 일어서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본인이 세상에 없으면 진영기, 진동기 두 형제 때문에 도준이가 사장이 되지 못할 것을 내다본 것이며 어쩌면 이향기 실장의 배신도 짐작했을지도 모릅니다.
도준이가 본인이 회장이 되지 못하면 순양금융지주회사의 설립도 무산시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업가에게 동정심과 측은지심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 진 회장이 도준이를 사지로 내몰아 밑바닥을 똑똑히 보여준 것입니다. 진양철이라는 캐릭터를 한 마디로 잘 표현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대신 이향기 실장을 통해 '마이크로 프로젝트'라는 문서를 전달해 아무도 알지 못하는 거액의 비자금을 남겨 도준이가 싸울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환생전 신대리가 발견해서 윤현우를 죽게 만들었던 비자금이 진도준에게 전달 된건 아이러니한 운명인 것 같습니다.
사실 원작에서는 드라마와 달리 여러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비자금을 전달했던 내용을 적은 치부책을 남기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과연 도준이는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이 비자금을 어떻게 쓸지 궁금해 집니다.
진도준의 검찰 조사는 스스로 만든 함정?
진도준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 건 진동기를 엮기 위해 함정을 파고 스스로 미끼가 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14회에서 보면 진도준은 진동기에게 꼬리표 없는 돈이 필요하다며 한 변호사 명함을 받게 됩니다.
도준이는 이 변호사를 통해 돈세탁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진동기가 대선후보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증거를 확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선후보에서 탈락한 최창제가 대통령 당선자의 전화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 역시 인생 2회 차로 미래의 대통령 후보를 알고 있었던 진도준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준은 그런 최창제에게 본인의 검찰 수사를 직접 지시하도록 했을 수도 있습니다.
진도준이 불법 대선자금을 댔다면 그 돈은 진동기가 순양 증권, 순양 화재의 고객들 휴면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100억일것입니다. 결국 진도준을 조사 하다보면 진동기의 불법 비자금이 드러나게 되는 것 입니다. 이 돈은 IMF시절 조성한 것으로 사실이 밝혀지면 국민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한 것 입니다.
진도준이 순양 물산 최대주주가 될수 있었던 방법은?
진도준이 순양물산 최대주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을 예상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DMC 사업으로 번 돈으로 순양 물산 지분 2%를 샀듯이 주식시장에 나오는 순양물산 주식을 틈틈이 계속 사들였을 것입니다.
두 번째, 기관이 갖고 있는 순양 물산의 주식을 웃돈을 주고 샀을수도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쥐고 있던 순양물산 주식 2.8%를 매입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세 번째, 큰 덩어리를 갖고 있는 사람과 힘을 합치는 방법입니다. 바로 진동기와 지분을 합쳐 공동의결권을 갖는 방법 입니다. 앞서 알려 드린 대로 진도준은 진동기 부회장의 불법 대선자금 전달과 비자금 조성 내용의 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도준이는 이 증거들로 진동기에게 검찰 수사를 못하도록 증거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협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형인 진영기가 회장 자리에 앉는 것을 누구보다 못마땅해하는 진동기이기에 검찰 수사도 막고 형의 회장직을 무마시키기 위해 도준이와 손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둘이 계속 손을 잡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15회 예고편 리뷰와 원작과의 차이점도 살펴보았습니다. 15회, 16회 단 2회만 남겨놓은 이 드라마가 과연 JTBC 최고 시청률을 갱신할지 궁금해지는데요. 15회는 이번 주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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